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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은 흥미가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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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에 간 온양온천초 이정호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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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4월 01일(금) 14:23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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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등학교 야구부 창단 할 때
·인사말 “효도하겠습니다” 독특
·틀에 박힌 교육 아닌 다양성 중시
·책 읽으면 학력도 쑥쑥
·전통의 야구부 계승 온갓 노력 기울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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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온천초 이정호 교장 | ⓒ 온양신문 |
“적당히 있다가 가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 위해 좀 더 열심히 하려하니 어깨가 무겁다”
3월 1일 자로 부임해 온 이정호 온양온천초등학교 교장은 자신의 모교의 교장으로 온 것에 대해 “모교에 꼭 한번 근무하고 싶었다.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한다.
- 무엇보다 인성이 제일 우선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성이 우선이다”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이것만큼은 전해 주고 싶다는 것이 바로 ‘인성’이라고 말하는 이정호 교장은 무엇보다 자신이 먼저 나서서 솔선수범하려 노력하고 있다.
신정초등학교에 근무할 때부터 환희애육원 아이들과 인연을 맺어온 이정호 교장은 아이들 생일파티를 직접 챙겨주며 사랑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사랑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싶어 노력해 오고 있다.
이런 이정호 교장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봉사와 배려에 대해 깨우치며 바른 인성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 책을 가까이 하면 학력도 올라간다.
학부모들은 ‘인성’도 중요하지만 ‘학력’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에 이정호 교장이 구상하고 있는 학력 증진 방침을 물었다.
이정호 교장의 대답은 바로 ‘독서’다.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나 텔레비전으로 인해 독서량이 부족하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말하는 그는 학력 또한 “책을 가까이하면 반드시 올라간다”고 말한다.
그의 독서 지도 방식은 “무조건 책을 읽어라가 아니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의 관심사 또는 장래희망과 관련 있는 도서를 권장 할 것을 지시 하고 있다.
이런 장래의 꿈과 연결시킨 독서는 아이의 꿈을 더욱 성장 시켜 주고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정호 교장은 “온양온천초등학교의 도서실 시설은 좋은 편이나. 도서가 부족해 보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점점 줄어드는 학생 수
“아쉬운 것이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온양온천초등학교가 최근 주위 신규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그 쪽 학군으로 아이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온양온천초의 경우 현재 학생수가 계속적으로 줄고 있다”
이정호 교장은 “온양온천초의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신도브래뉴아파트 권인 풍기초의 경우는 교실이 부족한 상황이다. 거리상 온양온천초로 와도 될 거리다”라며 탄력적인 학구 조정의 필요성을 논하기도 했다.
- 틀에 박힌 교육만이 아닌 다양한 교육
온양온천초등학교 학생들의 인사는 “효도하겠습니다”다. 인사를 하며 항상 자기 자신에게 한 번 더 ‘효행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으로 온양온천초가 ‘인성’을 평소에도 얼마나 중요시 하는 지 엿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온양온천초등학교는 아이들의 창의적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중시하고 있다.
신정초등학교 근무 당시 이정호 교장은 “처음으로 청소년교육문화센터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교과서 외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했었다”고 한다. 이 창의적 체험 학습에 대해 “한편으로는 학부모들이 아이들 공부는 안 시킨다고 싫어할까봐 걱정 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좋아했다”며 앞으로 온양온천초등학교에서도 “올 해부터 2주에 한 번씩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야구부 “관내 소질 있는 학생 스카웃”
충남 제일의 선수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온양온천초 야구부는 앞으로 온양온천초등학교 만이 아닌 관내 소질 있는 아이들을 육성하기 위해 소질있는 학생이라면 적극 ‘스카웃’을 하려 한다.
“소질 있는 아이라면 누구나 그 소질을 버리지 않고 이곳으로 전학을 와서 선수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으면 한다”는 이정호 교장은 아이들의 꿈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 학교가 뒷받침 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정호 교장은 야구부의 경우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는 연계 돼 있으나 고등학교로의 연계가 되지 않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 동문들이 모교를 위해 많은 관심을
인터뷰가 마무리 돼갈 즈음 이정호 교장은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내 뱉었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만큼 온양온천초등학교 건물 곳곳이 노후화로 보수 공사가 필요한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라는 점이다. 체육관의 경우는 건설된 지 20여년이 된 건물로 보수 및 자잘한 수리 공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정호 교장은 “동문들이 모교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협조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슬쩍 내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이정호 교장은 “교직원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를 내 학교처럼 여기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비정규직에 대해 많이 배려 하려고 한다”며 “교사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가 되도록 우선 교장부터 솔선수범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호 교장 프로필>
▲1952년생
□ 경력
▲1979.04.19 보령 광명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백석포초, 온양동신초, 온양초, 염티초, 염티초삼서분교, 인주초, 동덕초 교사
▲2003.09.01 둔포초 교감 승진, 온양초 교감
▲2009. 03.01 온양신정초 교장 승진
▲2011. 03.01 온양온천초 모교 부임
□ 학력
▲온양온천초등학교 제35회 졸업
▲온양중학교 졸업
▲온양고등학교 졸업
▲공주교육대학 졸업
▲순천향대학교대학원 체육교육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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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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